수직결합은 유통과정을 결합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에는 지렛대이론에서 상위시장의 독점력을 하위시장까지 전이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카고학파는 결합을 하는 이유는 독점화가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독점이윤은 굳이 결합을 하지 않아도 요소가격을 조정하면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말하는 효율성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이중마진이 존재하죠.
상위시장의 기업도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마진을 붙일것이고 하위시장에서도 마진을 붙이므로 마진이 2번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합한다면 마진이 한번만 붙으므로 효율성이 증대된다는 것이죠
예시를 들어보죠 하위시장은 w의 요소가격 즉 w의 한계비용으로 물건을 생산합니다.
이때 판매하는 q값이 상위시장 입장에서는 자신이 판매하는 요소의 수요량이죠.
이를 아는 상위기업은 최적의 w 를 설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합을 한다면 보다시피 결합이윤이 증대함을 알 수 있죠 이는 이윤증가, p의 하락을 유발하므로 사회후생이 증대됩니다.
여기서 또 다른 의견이 등장합니다. 수직결합은 독점력을 복원하기 위해서이다!
상위 기업에서 아래 2기업에게 메뉴계약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죠
독점판매량은 0.5이므로 1과 2에게 각각 0.25개 판다고 말해두고 수익인 1/8씩 달라는 계약은 과연 균형일까요?
두 계약을 동시에 확약할 수 있다면 균형이겠지만 확약이 되지 않는다면 상위기업은 2에게 다른 제안을 할 유인이 있습니다.
내가 1에게 저런 계약을 이미 해두었는데 너에게 3/8개 공급하면 너는 9/64의 이익이 생기잖아 그거 나 주라라는 계약이죠
이걸 예상하는 기업 1은 확약이 없다면 저러한 계약 대신 쿠르노경쟁의 계약을 하게 됡 것입니다.
앞서 담합에서 배웠던 논리와 같죠?
이처럼 확약이 있지 않다면 상위기업은 독점이윤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결합을 하여 한명의 기업에게 독점이윤을 얻어내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경쟁자 비용증대 이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상위시장에서 하위시장에 w의 가격에 요소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N개의 기업 중 n개의 기업이 결합되어있습니다
이 시장의 균형을 위와같이 계산하여 잘 계산하면( 직접 해보실필요 없습니다. 노가다가 심해서.. 저도 안해봄)
균형 w는 위와 같이 나타나죠
이것을 결합기업의 개수 n으로 미분해보면 n의 크기에 따라서 w가격이 오를지 말지 결정이 되네요
이를 직관적으로 해석해보죠
기업이 결합을 했다는 것은 자체적으로 요소를 수요 공급하므로 요소시장에 공급이 줄어들게 됩니다. (수요도 물론 감소하지만 공급에 비해서는 일반적으로 적습니다)
또한 결합을 했다는 것은 효율성의 증대로 결합을 하지 않은 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경쟁기업들의 생산량을 감소시키게 되죠. 생산량 감소는 자연스레 요소수요 감소로 이어져 w를 감소시킵니다.
n이 N/2보다 크다면 즉, n이 충분히 크다면 n의 증가가 경쟁기업의 경쟁력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진 않을 것입니다. 이미 경쟁력은 낮아져 있기 때문이죠. 즉 요소수요 감소의 효과보다 공급감소의 효과가 더 커서 w는 증가하는거죠
작을때는 수요 감소의 효과가 더 큰거죠
ordover-saloner-salop 모형은 한 3장은 더 써야할거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한종희 교수님 산업과 전략 책을 찾아보세요